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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를 처음에 보러갈 때에는 3D 에서 굳이 봐야할까 생각했을 정도로, 아바타에 대한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일반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 하여,
3D를 힘겹게 예약하고, 이후 완전 빠져버렸죠. 그래서 아이맥스와 4D를 급히 예약했습니다.
같이 갈 친구가 예약을 맡았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미. 그래서 급히 한다고 했어도, 한달 뒤 시간으로 예약이 된 것입니다. 뭐. 저같은 사람도 세번을 봤으니.; (* 참고로 1월 23-24일 사이에 외국영화로는 처음으로 국내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싱턴,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상세보기



어쨌든, 줄거리만으로 보면 매우 단순한 스토리지만.
각기 다른 곳에서 세번을 보니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고, 느낌이  각기 다르더라고요.


물론 줄거리도 다양한 메타포를 설명하시는 블로거도 계셨습니다. 다양한 신화적 요소와 심지어 한국의 신화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을 매우 탄탄한 자료들로 설명하셨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클릭!
(http://blog.daum.net/cosmicchung/7185399?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cosmicchung%2F7185399)

전. 그냥 보통 수준의 관객(대중)으로서, 세군데를 순례(?)한 느낌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가격은 시간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1. 3D 상영관
신촌 메가박스 (09. 12.31.)
- 가격: 12000원


2. 아이맥스:
- 용산 CGV(10. 1. 28.)
- 가격: 16000원

3. 4D상영관
- 강변 CGV(10.2.7.)
- 가격: 18000원

<아바타 예고편>
Official Avatar Movie



4D는 아직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제일 기대를 했던 곳은 사실 4D 상영관이었습니다. 냄새와 의자 진동, 다리를 스치는 촉각과, 마치 물까지 뿌려댄다는데 이런 체험은 사실 놀이동산에서의 경험과 흡사 유사한 것입니다.

냄새는 판도라 행성 특유의 냄새를 풍기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숲속에서의 장면에서 구현됐던 향은 우리가 공중화장실에서 맡는 싸구려 벽걸이 스프레이 향이더라구요. 냄새가 갑자기 달라지니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사실 물이 튀기는 부분이었는데, 주인공 제이크 셜리가 거대한 동물에게 쫓겨 폭포로 떨어져서 물에 풍덩 할 때, 앞좌석에서 미스트처럼 약하게 스프레이가 나오더라구요. 뭔가 했다능.;

의자 진동과 촉각은 시시때때로 구현됐습니다. 전투장면과 폭발, 이럴 때 약간 어색한 듯 했지만 어쩔 때는 강하게, 어쩔 때는 약하게 움직였는데. 부서지는 장면에서는 무언가가 다리를 건드리고, 무너져 내리거나 주인공이 넘어질 때에는 등에 무언가 건드리도록 하는데 아직 어색했던 것 같아요.

화면은 아이맥스를 본 이후 봐서 그런지, 작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앞사람 뒤통수 너머로 보이는 화면은 영화가 현실은 아니다 하는 느낌이 계속 들게 합니다. 큭.

http://extmovie.com/zbxe/2010920

아이맥스는 3D와 다른 점이 화면이 약간 굽어져있더군요.
그래서 좀더 화면이 다가왔고, 화면이 좀 커서 정말 영화속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그 에이와의 나무의 흩날리는 씨앗이었던가요. 그걸 잡을 뻔 했습니다.

(학창시절에 교실에, 일반 칠판이었다가 오목한 칠판으로 바뀌었었는데, 그럼 양가쪽 분단에 앉아있는 학생들도 잘 보여 모두들 감탄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결론은 아이맥스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가격을 생각하면 3D보다는 정말 왜 비싼지 이해가 안 가지만..

그나저나 3번을 보면서도 왜 이렇게 관람료가 높은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안경도 재활용되는 것 같고.
4D를 볼 때의 안경은 심지어 지문과 얼룩이 남아있어서 그걸 다시 닦고 보느라 애먹었습니다.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최근에 <소비자 고발>에서 풀어줬다고 하네요.
안경값이 2천원 정도 한다는 것이 극장쪽 설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재사용되면서도 가격을 높게 받고 있고, 외국에는 천원 정도로 별도로 팔고 있으며 고객이 한번 사면 잘 보관하고 있다고 다른 3D 영화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고 합니다.
국내 영화관들도 재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멀티플렉스의 횡포같기도 하고. ㅜ.ㅠ;

다음번 글에서는,
아바타가 시사하는 여러 지점들을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Posted by 황상 밝은꽃
1. 이삿짐 센터 예약하기(D-20)

이삿짐 센터는 20일 정도, 약 3주 정도는 여유를 갖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사날이 주말일 경우, 좋은 가격의 센터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2. 각종 서비스 해약(D-10)

인터넷, 전화, TV, 신문 등 각종 서비스를 해약하는 것이 사실 가장 어렵습니다.
너무 일찍 전화하면 일찍 전화했다고 거절합니다. 약 10일~7일 정도 남았을 때 전화하면 됩니다. 인터넷은 그러고도 하루 종일 전화옵니다. 더 좋은 조건으로 해 주겠다, 혹은 승계할 사람 없냐는 식으로.  진작 해지한다고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참고로 이사갈 건물에 인터넷이 된다고 말하면 가장 빠릅니다.

3. 물건 처리하기(D-7)

  • 각종 큰 가전제품, 가구
이사를 할 때, 침대, 세탁기, 냉장고 등 큰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버릴 때에는 지역의 재활용센터에 연락하면 수거하러 옵니다. 이사 3일 전에 수거하도록 하면 됩니다. 재활용센터에는 일주일 전에 연락합니다.

재활용센터가 수거하지 않을 경우, 구청에 전화, 스티커를 구입한 뒤 지정한 날에 내놓아야 합니다.

  • 작은 가전제품
동사무소에 전화하면 직접 수거하러 옵니다. 프린터, 컴퓨터, 전자렌지, 토스트기 등 두손으로 들 수 있는 가전제품이면 무상으로 다 수거해 갑니다. 저는 오래된 프린터기와 운동기구를 처리했네요. 가져간 제품은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고 하는데..;;잘 모르겠네요.

  • 옷, 책 등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대한통운에 전화하면 무료로 택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대한통운의 사회공헌차원인데 좋은 것 같습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최근 2년 동안 손도 안댄 옷들을 다 처리했네요. 사과박스 2개까지 무료수거 가능하구요. 그보다 양 많으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직접 옵니다.

  • 이불, 속옷 등

이불류는 기증하기 어렵고 재활용이 안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헌옷과 이불을 수거하는 함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큰 쓰레기 비닐을 사서 버립니다.


Posted by 황상 밝은꽃

몇년 전 신촌 한 복판에서,
여자를 세워두고 사정없이 뺨을 때리는 남자를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면서 웅성댈 정도였다. 그러다 한 남자가 나서서 "거리에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면서 제지해서 상황이 겨우 종료됐다. 그러나 그 일은 내게 두고두고 매우 충격적이었다.

때리는 남자, 어찌 봐야할까?

이런 충격적인 상황이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며칠 전 내 친구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나타났다. 남자친구에게 사정없이 맞은 것이었다. 몸무게 40kg 이 채 나갈까 하는 그렇게 마른 여자를 남자친구는 왜 때렸을까?
그 친구는 맞고도 왜 그 남자와 아직까지 헤어지지 못할까?

나와 다른 친구는
다른 말 들을 것도 없다며 헤어지라고 했다.
글쎄. 다른 것은 몰라도 바람끼, 도박, 폭력은 아무래도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탓이었을거다..

맞고 나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도대체 왜?

남자는 말로 안 될 때 "자기도 모르게" 손이 나간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한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레파토리가 반복된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한 것이라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말로 안 될 때"라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아마 남자의 본능상, 상대보다 우위에 서야 하는데 말이 안 되니 폭력을 휘둘러서라도 우위에 서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폭력을 휘두르는 여성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맞고 나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다. 대체 왜 그런걸까?

얘기를 듣고 보면, "그 사람도 불쌍한 사람이다"라는 황당무계한 말이 나온다. 이쯤되면 어떠한 폭력을 휘두르더라도 불쌍한 사람이니 감싸안는 성모 마리아다. 그토록 불쌍하다면 그 불쌍한 사람에게 맞는 자신은 어떠한가?

이렇게 연결이 되면 아마, 맞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보여진다.
자신이 소중하고 귀하다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여전히 속 시원하게 의문이 해결되진 않는다..

너무 속상하여 몇 자 적어보았다.








Posted by 황상 밝은꽃

부끄럽습니다만..용산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다되어 가는 이 시점에..
용산을 처음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지 않았습니다..
용산은 서울의 정말 한 복판이고...참사가 일어났던 건물인 남일당 건물은 정말..대로변에 있었습니다...


때마침 오늘은 <정의와평의를위한기독인 연대>에서 주최하는 작은 음악회같은 예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초라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더 그랬습니다..

무심한듯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더 아팠습니다..
철거민 5명에 경찰 1명이 죽은 현장이고..그 시신이 아직도 묻히지 못한 그 사고 현장인데.. 다들 익숙해졌나 봅니다.

오세훈 시장이 서울을 알리겠다며 준비하는 스노보드 대회 현장과는 너무 다르더군요. 그 돈이면 이 사태 해결은 충분할텐데요..(물론 돈 때문에 이분들이 이러고 있는 게 아닙니다.)


작은 음악회는 시작됐습니다.
크리스챤들이 준비해서 찬송가 부르고 기도하고 뭐 그럴 줄 알았더니 민요 한가락을 함께 배우는 것으로 시작했답니다. 그 뒤에 물론 기도도 하고 했지만요.

한 분의 대금 연주 <한오백년>을 듣고 있자니 눈물이 났습니다.
1시간30분 정도의 행사가 끝나고 친목 시간 등이 있었지만 너무 마음이 아파.. 그냥 집에 왔습니다. 내가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 1월 15일이면 벌써 1년입니다..

유가족 중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구속된 채 어린 동생을 거두며 올해 겨우 수능을 치른 친구도 있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은 이런 광경을 보고도 잠이 온답니까??

오늘은 세계인권선언일입니다.
인권이 뭐 특별한 것이겠습니까? 세상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인데..말입니다.

크리스마스엔 성탄 예배가 있다고 하니,
마땅히 계획 없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지요..
올해 안에는 해결되길 바라며...

<관련 홈페이지>
http://mbout.jinbo.net/
Posted by 황상 밝은꽃


제겐 어린 사촌 동생이 몇 몇 있는데요.
녀석들을 명절마다 만나면 손에는 항상 닌*도 게임기를 들고 있어요.
반에서 없는 아이들이 없어서 사 줄 수 밖에 없는 숙모의 푸념은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게임에 열중합니다. 학원갔다 집에 도착하면 컴퓨터를 켜서 네*버 쥬니어에 접속해 게임을 합니다.. 비단 내 사촌동생들 뿐만 아니라, 게임 중독은 사실 심각한 지점에 왔는데요. 게임은 백해무익한 것이라 생각들을 합니다.

그런데 미국을 중심으로 몇년전부터 유행한 것이 바로 Serious Game  입니다. 저는 우리말로 "착한게임"이라고 붙이면 좋겠다 생각하는데요. 이 착한게임은 게임의 목적이 단순히 오락이 아니라, 빈곤을 해결하는 미션이 있거나 노숙자 관리, 환경보호 등 공익적인 미션을 갖고 진행되는 게임을 말합니다. 단순히 교육용 게임은 아닙니다..

이 게임들은 특히나 청소년들이 공익 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 즐겁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 업체는 없는데요.  한 3년전부터 한게임이 비슷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화재시 소방 훈련 등을 내용으로 게임을 만든 것이 그 시작입니다.

이번에는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와 함께 환경관련 게임을 개발한 것 같습니다. 일단 캠페인을 시작으로 Waddy 와 Harty 라는 캐릭터가 보이네요.



출처: 한게임 홈페이지 http://eventpark.hangame.com/event/climate.nhn

 

물론 한게임이라는 회사의 기본적 미션을 생각하면, 이러한 활동도 사회공헌 차원을 크게 못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관련 업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게임을 하나 만든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돈과 노력이 무진장 들어가던데. 한게임이 먼저 이렇게 끼어들면 후발 업체들도 이 Serious Game  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되면 아이들이 이런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착한 게임에 관심있으신 분은
http://www.seriousgames.org/ 를 들어가 살펴보세요. ^_^ 재미난 게임 소개 및 관련 내용이 많습니다.

Posted by 황상 밝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