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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어벤져스 헐크의 분노통제
30 days project/drawing | 2012/04/28 08:11
몇년 전만 해도 난 마블사의 ~ 맨 시리즈를 사실 거의 본 적이 없었다. 하다못해 배트맨도 못봤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 맨시리즈를 보게 됐다.

남자들은 왜 이렇게 맨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일까? - 모든 남자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어벤져스를 볼 때 극장에 앉아 있던 대다수의 남자들을 보니 - 본인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일까?

나는 여전히 이런 맨 시리즈가 너무 뻔하지만 "재미"는 있음을 어느 시점부터는 발견하였다. 마치, 뻔한 삼류 드라마 같은. 그러고보면, 남자도 순정만화를 좋아할 수 있을 것이고, 여자도 이런 히어로 시리즈를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것인데, 어릴 때 부터 많이 접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이란 생각을 잠시 했다.

어찌하였던 나도 맨 시리즈를 이제는 즐겨보게 됐다. 이번에 "어벤져스"가 나왔다는 소식에 우리는 바로 극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보다 현실감(?)과 생생함(?)을 느끼기 위해 3D로 보았다! 정말 실제 일어나는 일 같더군!!

마블사가 만들어낸 슈퍼 히어로의 총 집합으로, 한번에 그 많은 영웅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러나 스토리는 여전히 뻔했고, 정말 슈퍼 히어로가 한자리에 모였었나? 할 정도로 빈틈이 보였다. 영웅들이 좀 부족해 보이는 거.. 나는 여름 극장가를 어벤져스가 이끌거라고 하는 일부 예상에 대해선 "그렇진 않을 거 같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내게 단연 돋보였던 히어로가 있었으니. 바로 "헐크"였는데, 평소에는 유순하지만 화가 나면 괴물로 변하는 히어로다. 그 화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게 단점. 가장 인간다운!



그런데 이건 완전 나와 같지 않은가?
평소 유순한지는 모르겠는데 화가 나면 어쩔줄 모르는.. 그런데 어벤져스 말미에 헐크는 "나는 늘 화가 나있다" 라고 유머를 던지는데.. 웬지 공감이 갔다. 늘 화가 나있는 상태. 그걸 조절하는 것..애초에 평온한 상태라는 것은 없을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평온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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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gada 2012/05/07 12:52 L R X
저는 어벤져스 별로요. 개봉 첫날 봤는데 (사실 알고보니 저도 XX맨 씨리즈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더라고요)
워낙 레벨이 다른 영웅들끼리 (불쌍한 캡틴 아메리카, 나타샤, 호크아이 ㅠ) 업무 분장도 잘 안되어 있고,
보통 스토리에 집중하는 타입인데 전혀 아무런 스토리도 없고, 그냥 뿌시는!
전혀 화학적 결합이 안되는 ... 집단.
ㅎㅎㅎ '입양된 형제야'라는 말만 웃겼어요.
mark
황상 밝은꽃 2012/05/16 00:58 L X
업무분장이라는 부분에서 저 빵터졌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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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남친을 그렸는데...
30 days project/drawing | 2012/04/22 20:23


남친을 그렸는데. 프로필을 함께 작성하면 몽타주가 될 듯하다...

좀 더 분발해야겠다. 원래 잘 생긴 사람과 예쁜 사람은 그리기 힘이 든 법.ㅋ
정동에서 난타를 보고 순대국먹고 1분 걷다가 커피 한잔. 까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보여 들어왔더니 직원들이 손님보다 더 많고 더 떠드는 이상한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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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우리 몸에서 가장 나이가 안 드는 부위?
30 days project/drawing | 2012/04/19 01:14


몸에서 가장 나이가 안 드는 부위는 발이 아닐까 싶다. 어릴 때 본 내 발의 모습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를 모르겠다. 반면 손이나 목은 주름이 생겨도 감추기가 힘든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발은 양말을 신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본다

나만 이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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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gada 2012/05/07 12:53 L R X
심장을 제외한 우리 몸에서 가장 힘이 센 조직인


혀? -_-a

거긴 진짜 나이들어 백태끼기 전까지는 쌩쌩하지 않아요?
Betty 2012/05/08 15:54 L R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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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업무를 하다 숨고 싶을 때
30 days project/drawing | 2012/04/18 00:26


땅으로 꺼지고 싶은 하루였다. 일의 데드라인이 어떻게 다 오늘까지인지 원. 머리가 몇개였으면 팔이 몇개였으면 하고 상상했다

나의 부모님은 정말 부지런하신데 나는 왜 이리 게으른걸까? 아니 오늘은 정말 흐느적 거린 것도 아닌데 몸은 흐느적 흐느적. 땅속으로 흐느적 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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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채식주의자와 인류멸망보고서
30 days project/drawing | 2012/04/17 01:46


집에 와 티비를 틀어보니 힐링캠프에 이효리가 나오고 있었다. 담주 예고편이었는데 한우 홍보대사에서 갑자기 채식주의자를 선언한 배경을 밝히는 모양이었다

갖가지 추측과 논란이 있었는데 아마도 큰 계기가 그녀에게 있었을 것이다. 유기견 문제에도 관심있는 그녀의 행동을 봐도 얼추 짐작이 된다

어제 <인류멸망보고서>라는 영화를 봤는데 옴니버스 식으로 이뤄진 인류멸망의 모습을 각각의 감독이 풀어낸 것이었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첫번째 작품인 <멋진 신세계> 였는데 내가 어릴 적 악몽에 시달렸을때 등장하던 꿈속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사람이 시체가 되어 고기처럼 매달리던 모습들. 나는 세개의 에피소드 중 <멋진 신세계> 가 가장 현실적인 인류종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육식을 탐닉하는 인간.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어진 사료를 먹는 소. 그리고 그 소를 먹는 인간. 그 먹이사슬은 얽히고 얽혀 끝내 비극적 결론이 날 것 같다. 정말 육식을 이젠 줄여야지 가 아니라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 하게 된 영화

그러나 오늘도 나는 맥주에 숯불 바베큐를 탐닉하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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