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3D VS. 아이맥스 VS. 4D 비교 체험(아바타 관람기 ①)
아바타를 처음에 보러갈 때에는 3D 에서 굳이 봐야할까 생각했을 정도로, 아바타에 대한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일반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는 것은 아무 의미 없다 하여,
3D를 힘겹게 예약하고, 이후 완전 빠져버렸죠. 그래서 아이맥스와 4D를 급히 예약했습니다.
같이 갈 친구가 예약을 맡았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미. 그래서 급히 한다고 했어도, 한달 뒤 시간으로 예약이 된 것입니다. 뭐. 저같은 사람도 세번을 봤으니.; (* 참고로 1월 23-24일 사이에 외국영화로는 처음으로 국내 관람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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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줄거리만으로 보면 매우 단순한 스토리지만.
각기 다른 곳에서 세번을 보니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고, 느낌이 각기 다르더라고요.
물론 줄거리도 다양한 메타포를 설명하시는 블로거도 계셨습니다. 다양한 신화적 요소와 심지어 한국의 신화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을 매우 탄탄한 자료들로 설명하셨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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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보통 수준의 관객(대중)으로서, 세군데를 순례(?)한 느낌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1. 3D 상영관
- 신촌 메가박스 (09. 12.31.)
- 가격: 12000원
2. 아이맥스:
- 용산 CGV(10. 1. 28.)
- 가격: 16000원
3. 4D상영관
- 강변 CGV(10.2.7.)
- 가격: 18000원
4D는 아직 가격 대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제일 기대를 했던 곳은 사실 4D 상영관이었습니다. 냄새와 의자 진동, 다리를 스치는 촉각과, 마치 물까지 뿌려댄다는데 이런 체험은 사실 놀이동산에서의 경험과 흡사 유사한 것입니다.
냄새는 판도라 행성 특유의 냄새를 풍기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숲속에서의 장면에서 구현됐던 향은 우리가 공중화장실에서 맡는 싸구려 벽걸이 스프레이 향이더라구요. 냄새가 갑자기 달라지니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사실 물이 튀기는 부분이었는데, 주인공 제이크 셜리가 거대한 동물에게 쫓겨 폭포로 떨어져서 물에 풍덩 할 때, 앞좌석에서 미스트처럼 약하게 스프레이가 나오더라구요. 뭔가 했다능.;
의자 진동과 촉각은 시시때때로 구현됐습니다. 전투장면과 폭발, 이럴 때 약간 어색한 듯 했지만 어쩔 때는 강하게, 어쩔 때는 약하게 움직였는데. 부서지는 장면에서는 무언가가 다리를 건드리고, 무너져 내리거나 주인공이 넘어질 때에는 등에 무언가 건드리도록 하는데 아직 어색했던 것 같아요.
화면은 아이맥스를 본 이후 봐서 그런지, 작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앞사람 뒤통수 너머로 보이는 화면은 영화가 현실은 아니다 하는 느낌이 계속 들게 합니다. 큭.

아이맥스는 3D와 다른 점이 화면이 약간 굽어져있더군요.
그래서 좀더 화면이 다가왔고, 화면이 좀 커서 정말 영화속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그 에이와의 나무의 흩날리는 씨앗이었던가요. 그걸 잡을 뻔 했습니다.
(학창시절에 교실에, 일반 칠판이었다가 오목한 칠판으로 바뀌었었는데, 그럼 양가쪽 분단에 앉아있는 학생들도 잘 보여 모두들 감탄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결론은 아이맥스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가격을 생각하면 3D보다는 정말 왜 비싼지 이해가 안 가지만..
그나저나 3번을 보면서도 왜 이렇게 관람료가 높은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안경도 재활용되는 것 같고.
4D를 볼 때의 안경은 심지어 지문과 얼룩이 남아있어서 그걸 다시 닦고 보느라 애먹었습니다.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최근에 <소비자 고발>에서 풀어줬다고 하네요.
안경값이 2천원 정도 한다는 것이 극장쪽 설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재사용되면서도 가격을 높게 받고 있고, 외국에는 천원 정도로 별도로 팔고 있으며 고객이 한번 사면 잘 보관하고 있다고 다른 3D 영화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고 합니다.
국내 영화관들도 재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멀티플렉스의 횡포같기도 하고. ㅜ.ㅠ;
다음번 글에서는,
아바타가 시사하는 여러 지점들을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